경기 성남시가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교 학생 80명에게 대학생 학습도우미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대상 중·고생이 영어, 수학, 국어 등 희망 과목을 선택해 월 16시간(회당 2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대학생(학습도우미)에게 1대1 수업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남시는 중학생 학습도우미에게 월 최대 32만 원, 고등학생 학습도우미에게 월 최대 4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2억8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오는 14일까지 중·고등학생과 학습도우미를 각각 80명씩 모두 160명 모집한다.
참여대상 중·고생은 공고일인 1월 26일 현재 성남시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법정 한부모가족·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 가정 자녀, 학교밖 청소년이다.
학습도우미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대학교 재학생이 신청할 수 있으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원하면 된다.
시는 사업 대상 중·고생을 먼저 선발한 뒤 학습 희망과목 등을 조사해 같은 성의 대학생 학습도우미를 선발·매칭한다.
성남=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