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배우 심은하 복귀설을 허위 유포한 제작사를 수사한다.
8일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을 접수받은 서울 수서경찰서가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와 대표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바이포엠은 지난 1일 “심은하와 지난해 작품 출연 계약을 맺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한 뒤 제작하는 게 목표”라고 알렸다. 하지만 심은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는 “계약금, 대본 모두 받은 적 없다”고 전면 반박했다.
논란이 일자 바이포엠은 지난 3일 심은하 에이전트를 사칭한 A씨에게 속았다는 취지의 정정 보도자료를 내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면서 A씨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피할 수 없게 됐다. 경찰은 바이포엠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혐의점을 확인하고 향후 절차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