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의 금고지기이자 매제인 쌍방울 그룹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모 씨가 해외 도피 9개월 만인 1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8시 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검찰 호송차를 타고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수원지검은 김씨를 상대로 횡령 및 배임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 김씨는 페이퍼컴퍼니를 관리하며 김성태 전 회장이 북한에 건넨 800만 달러의 자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