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일자리·기업·소상공인 다각도 지원

시흥시,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일자리·기업·소상공인 다각도 지원

기사승인 2023-02-14 12:25:29

경기 시흥시가 14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 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시흥시는 2026년까지 12만9400여 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담은 민선8기 일자리 종합계획을 공시했으며, 올해는 재정지원 일자리 28만500여 개와 투자·유치 일자리 5500여 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체 종사자의 약 44%가 국가산업단지 제조업 중심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고, 서비스, IT, 관광 등 다양한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아쿠아펫랜드 정식 개장, 721실 규모의 대규모 숙박시설 및 스트리트 몰 입점 등과 연계해 시흥시민이 우선 채용되도록 노력한다. 또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유치' 등 미래 산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 재정지원 일자리 378개, 어르신 재정지원 일자리 5402개, 여성 재정지원 일자리 4817개를 창출하는 등 계층별 맞춤 일자리 확보로 더 많은 시민의 경제활동도 지원한다. 

2만2000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전년 대비 50%가 증액된 40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착공하는 매화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아 기업 지원 서비스 공간을 구축하고, 소규모 제조기업과 매화산단 입주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예산을 증액하고, 융자 기간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소공인 지원책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지원정책은 올해 2700억 원 시흥화폐 시루 발행을 중심으로 1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대출, 4억 원 규모의 이차보전을 통한 이자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청년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신설해 청년 소상공인의 자립 디딤돌을 마련한다. 

나아가 상권육성구역 중심 공모사업으로 점포별 맞춤 특화 지원을 시행하고, 키오스크 조성 지원, 플리마켓, 버스킹, 지역민 연계 홍보 등 상권별 특색에 맞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혜택 사각지대의 상가밀집지역에 대한 지원근거 정립 검토, 주차환경 개선 및 노후시설 교체 지원 등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도 도모한다. 

고형근 경제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올해 민생안정과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면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등 다양한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흥=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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