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가 주말 극장가에서 아쉬운 성적을 받아 들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지난 15일 개봉 후 19일까지 관객 86만2957명을 동원했다. 주말 동안에는 관객 59만238명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를 봤다.
개봉 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나, 흥행세에선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그동안 마블 스튜디오 신작이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해서다. 앞서 호불호가 갈렸던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와 ‘토르: 러브 앤 썬더’는 개봉 첫 주에 각각 108만, 118만 관객을 동원했다. 앞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개봉 둘째 날 관객이 전날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며 위기론이 부상하기도 했다.
관객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새다. 실 관람객이 작성하는 영화관 평점은 정체 중이다. 20일 기준 CGV 골든에그지수는 80%,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평점은 각각 8.5, 7.8점을 기록했다. 앞서 개봉 첫날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실 관람객 평점은 각각 80%, 8.3점, 7.8점이었다.
다만 북미에선 여전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북미에서만 1억400만달러(한화 약 1352억원) 수익고를 올렸다. 전작 ‘앤트맨’(5700만달러), ‘앤트맨과 와스프’(7500만달러)를 상회한다. 현재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전 세계 매출액은 3억5730만달러다. 미국에서 1억1800만달러(33%), 미국 제외 전 세계에서 2억393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양자영역에 빠진 앤트맨 스캇 랭(폴 러드) 가족이 정복자 캉(조나단 메이저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앤트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