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피넛-쵸비’ 상체 3인방의 활약에 힘입어 젠지가 단독 2위를 탈환했다.
젠지는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시즌 8승(3패) 째를 거둔 젠지는 한 경기를 덜 치른 KT를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1세트 ‘쵸비’ 정지훈(사일러스)의 솔로킬에 이어 ‘피넛’ 한왕호(세주아니)가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젠지가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격차를 벌린 젠지는, 잘 성장한 ‘바이탈’ 하인성(제리)을 앞세운 농심의 저항을 손쉽게 꺾고 30여 분만 경기를 끝냈다.
2세트 초반 분위기는 농심이 좋았다. 초반 교전에서 승리하고, 드래곤 스택을 내리 따냈다. 하지만 젠지는 크게 성장한 ‘도란’ 최현준(잭스)을 앞세워 24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고,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26분 열린 전투에서 대거 4킬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농심은 이번에도 하인성(제리)을 필두로 저항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바론과 드래곤 3스택을 두른 젠지는 본진으로 진격, 에이스를 띄우고 승리를 신고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