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66곳에 올해 229억 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최근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경기도교육청과 성남교육지원청이 요청한 4개 분야, 73개 세부사업 추진에 이같이 교육경비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분야별로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냉난방시설 교체, 옥상 방수공사 등 학교시설 환경개선, 스마트교실 구축 등 53개 사업에 85억 △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해 양영디지털고 9억 △교육과정에 중·고교 신입생 교복, 학교청소년복지 상담사업, 유치원 방과후과정 운영 지원 등 9개 사업에 53억 △성남미래교육 분야에 빛깔있는 우리학교,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지역특성화사업 등 10개 사업에 82억 원이 쓰인다.
시는 또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비를 이달부터 월 6만원씩 추가해 총 13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7억8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 투입한다. 지급대상은 현재 기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1085명이다. 해당 사업장이 정한 만근일의 2분의 1 이상 근무하면 지급받는다.
다만 처우개선비 13만원 중 기존에 지급하던 7만 원은 경기도의 지원금 지급규정에 따라 법규위반으로 인한 행정처분 또는 교통사고 이력이 있는 경우 6~18개월간 지급하지 않는다.
성남=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