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최하위 농심 레드포스에 진땀승을 거뒀다.
리브 샌박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농심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시즌 8승(4패)째를 거둔 리브 샌박은 리그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농심은 1세트 승리로 11세트 연패를 끊었지만 매치 8연패에 빠지며 11패(1승)째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리브 샌박은 이날 다소 흔들리는 경기력을 보였다. 초반 우위를 점했으나, 이를 승리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 상대 숨통을 끊지 못하는 동안 시간이 하릴 없이 지났고, 조금씩 격차를 좁힌 농심에 덜미를 잡혔다. 49분 장로 드래곤 영혼에 바론 버프를 두른 농심은 리브 샌박의 본진으로 들어가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역시 장기전이었다. 라인전 단계에서 사고가 발생하며 흐름을 내주는 듯 했으나, 농심의 실수를 틈타 조금씩 추격에 나섰다. 30분 바론을 처치한 이들은 글로벌 골드를 1만 차이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숨통을 끊지 못했고, 10분 여간 접전을 벌인 끝에 넥서스를 부셨다.
3세트는 제 모습을 되찾았다. 20여분 쯤 상단에서 열린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리브 샌박은 바론을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24분 에이스를 띄웠고 5분 뒤 넥서스를 함락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