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김기현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다자대결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의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 1위였다.
조원씨앤아이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4~26일 국민의힘 지지층 6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 후보가 49.3%로 당대표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24.1%, 천하람 후보(12.0%), 황교안 후보(10.7%) 순이었다. 없음‧잘 모름은 3.8%였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1위 후보가 득표율 과반을 넘지 못할 경우 1위와 2위는 결선투표를 치른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 후보는 다른 후보들을 모두 제쳤다.
김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선 김 후보의 당대표 적합도는 58.2%로 안 후보(37.0%)보다 앞섰다. 김 후보와 천 후보의 양자대결에선 김 후보가 65.1%, 천 후보가 26.1%로 집계됐다.
김 후보와 황 후보 양자대결에서도 김 후보가 58.7%로 황 후보(32.6%)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국민의힘 지지층 ±4.0%p)다. 조사는 ARS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혹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