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멀티골’ 포항 이호재, 1라운드 MVP 선정 [K리그]

‘개막전 멀티골’ 포항 이호재, 1라운드 MVP 선정 [K리그]

기사승인 2023-02-28 10:02:22
멀티골을 기록한 포항의 공격수 이호재.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의 3년차 공격수 이호재가 개막 라운드 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포항의 공격수 이호재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호재는 2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FC의 개막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3대 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호재는 포항이 1대 2로 뒤지던 후반 32분 제카와 교체 투입됐다. 들어간 지 7분 만인 후반 39분 김승대가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45분에는 김종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땅볼 슈팅일 시도, 역전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개막 첫 승 수훈갑이 됐다.

191㎝ 장신 스트라이커인 이호재는 ‘캐논 슈터’로 1990년대를 풍미한 이기형 성남FC 감독의 아들이다. 2021년 프로 데뷔한 이호재는 첫 해 15경기를 뛰며 1골, 지난해 16경기를 뛰며 2골 등 모두 3골을 기록했는데 이날 한꺼번에 2골을 보태며 올해 맹활약을 예고했다. 

포항은 이호재와 함께 이날 팀의 첫 골을 기록한 정재희의 활약까지 앞세워 1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1라운드 베스트 11에는 공격수에 레안드로(대전 하나시티즌), 이호재, 아사니(광주FC)가 영예를 안았다. 미드필더에는 임상협(FC서울), 오베르단(포항 스틸러스), 주세종(대전 하나시티즌), 김태환(울산 현대)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는 김주성(FC서울), 안톤(대전 하나시티즌), 티모(광주FC), 골키퍼는 김경민(광주FC)이 개막 첫 주 베스트 11에 뽑혔다.

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선정됐다. ‘현대가 더비’답게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10분 만에 터진 송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전반 43분 엄원상이 동점골, 후반 19분 루빅손이 역전골을 기록하며 2대 1 역전승을 따냈다. 양 팀은 90분 내내 치열하고 수준 높은 공방전을 펼치며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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