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알뜰교통카드 지원혜택 강화...적립금·한도 상향

인천시, 알뜰교통카드 지원혜택 강화...적립금·한도 상향

기사승인 2023-02-28 11:30:25

인천시가 고물가 시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알뜰교통카드 지원혜택을 강화한다.

인천시는 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 적립금액과 한도가 상향되고 이용 가능한 카드사도 기존 6개사에서 11개사로 늘어난다고 28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매달 적립된 마일리지를 환급(또는 자동 청구할인) 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대중교통비를 월 최대 4만 원 절감할 수 있고 이용실적에 따라 카드사 추가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 적립 금액은 오는 3월부터 상향돼 기존 500~900원이던 마일리지 적립액이 700~1100원으로 늘어난다.

인천시의 경우 현재 저소득층 월평균 마일리지 지급액은 약 1만7700원이지만 적립액이 늘어나면 월 최대 8800원을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다.

오는 7월 선보이는 ‘알뜰교통카드 플러스’의 마일리지 적립횟수는 기존 44회에서 60회로 상향돼 기존 월 1만~4만원이던 교통비 절감액이 월 1만5000~6만6000원으로 늘어난다.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카드사 6개사(신한·우리·하나·로카·티머니·DGB)에 신규 참여 5개사(국민·농협·BC·삼성·현대)가 추가되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주소지 검증 절차를 자동화하고 마일리지 적립 시 즐겨찾기 구간 설정과 도보수 측정방식을 도입하는 등 이용 기능도 대폭 개선된다.

알뜰교통카드는 해당 홈페이지(www.alcard.kr)에서 신청 후 발급 가능하며 알뜰교통카드 앱 설치와 회원가입을 마친 뒤 대중교통 이용 시 출발지와 도착지에서 출발·도착 버튼을 누르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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