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21세기 오늘은 세계평화와 인류의 기술진보를 향한 대전환기” 엑스포 정신 강조

장성민 “21세기 오늘은 세계평화와 인류의 기술진보를 향한 대전환기” 엑스포 정신 강조

장성민 대통령 특사, 그리스‧알바니아‧폴란드 방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전개
尹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의 3대 기둥인 자유‧평화‧번영의 가치 역설
지금은 전쟁 아닌 자유‧평화‧번영의 가치에 기반한 ‘글로벌 피스플랜’ 필요시점 강조
부산, 전쟁의 잿더미로부터 자유와 평화 지켜내고 번영 꽃피운 엑스포 최적합지 강조
인도주의 차원서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보호소 방문

기사승인 2023-03-02 10:35:04
장성민 대통령 특사와 폴란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사진 오른쪽).   외교부 제공
장성민 대통령 특사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그리스·알바니아·폴란드를 방문해 대통령, 총리, 국무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장 특사는 그리스·알바니아·폴란드의 대통령, 총리 등과의 면담에서 윤석열 대통령 명의 서한을 전달하며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뜻을 전하고 △에너지, 디지털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 경제협력 △각급에서의 인적교류 확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 특사는 2월 22일에는 그리스 조지 내각 국무장관과 24일에는 알바니아 바이람 베가이 대통령, 27일에는 폴란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와의 면담을 진행했다.

장 특사는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의 핵심은 자유, 평화, 번영이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 강화이며, 이를 토대로 한국은 그리스·알바니아·폴란드와의 공동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장 특사는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인류 공동의 문제(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팬데믹, 빈곤,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해결책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세계평화와 인류 진보를 향한 성공적인 대전환을 위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스·알바니아·폴란드 정부는 장 특사의 방문과 우리 정부의 협력 강화 의지를 매우 환영하며 자유, 평화,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면서도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우수한 기술력 및 경제력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에 높은 기대를 표명했다.

장성민 특사와 알바니아 바이람 베가이 대통령(사진 오른쪽).   알바니아 대통령 트위터
그리스는 그간 해운조선업 기반으로 발전해 온 양국 협력을 평가하면서 △디지털, 에너지 분야로의 협력 확대 △한국 기업들의 그리스 투자 확대 △양국간 인적교류 강화 등을 희망했고, 특히 양국간 관광, 서비스 분야의 교류 확대를 적극 요청했다.

알바니아는 장 특사의 방문으로 고위급 교류가 증진된 점을 환영하면서 △제조업 분야 한국 기업의 투자 및 양국 기업인 교류 확대 △IT분야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제반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방문국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초미의 관심지역이 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접경국 폴란드는 올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장 특사의 방문 등 고위인사 교류를 적극 환영하면서, 양국 교역이 계속 확대되는 등 양국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폴란드는 우리나라와 역사적, 지정학적 공통점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동부 유럽 국가라는 점에서 한국이 이룩한 경제성장과 그 축적된 경험에 높은 관심 갖고 있었으며, 그 외 원자력발전소 인프라, 방위산업 등 제반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관심을 갖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장 특사는 특히 폴란드에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보호소를 찾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전쟁 난민들의 어려운 생활환경을 살폈으며, 전쟁난민들의 안전과 처우 개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장 특사는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보호소 운영자들과 대화시간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 3대 기둥인 자유, 평화, 번영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시기임을 역설하면서 세계는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나 전쟁으로 국제규범이 무너져서는 안되며 특히 자유, 평화, 번영, 인권 민주주의 가치가 무너져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자유, 평화, 번영, 인권, 민주주의 가치를 믿는 나라들의 ‘국제적 협력과 연대’로 하루빨리 전쟁이 종결될 수 있는 평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장성민 특사와 그리스 George Gerapetritis 국무장관.   외교부 제공
한편 장 특사는 그리스·알바니아·폴란드 현지 유력 언론들과 인터뷰를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국들과 협력 확대 의지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계획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장 특사는 그리스 방문 시 한국전쟁 기념비에 방문해 한국 전쟁 당시 그리스 군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며 헌화했으며, 그리스 참전 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알바니아 체류 교민 간담회, 폴란드 주재 기업인 간담회를 마련해 제외 국민 및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장성민 특사의 3개국 방문에는 대한상의,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유라코퍼레이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 에너지 솔루션 등 경제단체와 우리 기업들이 동행했다.

장 특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BIE 회원국들을 직접 방문해 부산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 비전을 협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장성민 특사는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보호소를 찾아 전쟁 난민들 어려운 생활환경을 살폈다.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실 제공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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