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에 간다면 안철수 당대표 후보와 천하람 후보 중 누가 오를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처음에는 안 후보가 무난하게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천 후보도 관심을 많이 받고 선명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며 “천 후보에겐 조직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표냐는 질문에 “그렇다. 확고한 동원표가 있다”며 “안 후보는 그런 동원표가 조금 약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변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라며 “윤 대통령 지지율과 김기현 후보 지지율이 비례 관계에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금 떨어지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8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4~5일 모바일 투표를 거쳐 6~7일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를 대상으로 ARS투표를 진행한다. 만약 당대표 선거에서 최다 득표자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으면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결과는 12일 나올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