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3대개혁(노동‧연금‧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안 후보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대선후보 단일화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과 국민통합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을 포함한 모든 개혁에 헌신하겠다”며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정부의 성공 없이 내 정치적 미래는 없다. 다양성과 포용성은 보수가 외연을 확장하는 길이다”라며 “지지기반을 넓히면 살고 좁히면 죽는다. 나는 보수 외연확장의 상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승리로 완전한 정권 교체만 할 수 있다면 국민의힘 문지기가 되어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단일화 1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 성공과 총선 승리를 다시 다짐한다”고 했다.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안 후보는 당 선관위의 불공정성을 비판했다. 그는 “10년 전 더불어민주당 측에 1년 정도 있을 때 했던 발언을 갖고 김기현 후보 측은 사상검증과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 측에서 지난달 17일 선관위에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문제에 대해 선관위에 질의했는데 그날 선관위원들이 다 나와서 기자회견을 했다”며 “타겟은 사실상 나를 향하는 거였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경남 지역에서 당원 명부는 당협위원장만 가질 수 있는데 그걸 (이용해) 일반 당원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선거운동을 했다”며 “이는 심각한 일이다. 그걸 (선관위에) 말했는데 전날 저녁에 검토하고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이 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선거가 내일이고 오늘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엄중히 경고할 사안”이라고 소리 높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