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동남권 의료 혁신도시' 만든다

김해시, '동남권 의료 혁신도시' 만든다

기사승인 2023-03-07 17:05:54
김해시가 경남도와 함께 바이오헬스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김해를 동남권 의료 혁신도시로 조성한다.

ICT기술을 접목한 바이오헬스산업이 미래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26년까지 916억원을 투입해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신규 공모사업에 선정돼 36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비로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기반구축사업(120억원)과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기술 실용화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79억원) 등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을 집중 육성해나가고 있다.

더불어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연간 29억원)과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20억원), K-바이오헬스지역센터 지원사업(39억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의생명기업들의 창업 지원과 지역 중심의 기술사업화 플랫폼,  산·학·연·병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시는 471억원을 투입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 랜드마크가 될 김해 오픈이노베이션 지식산업센터를 2026년 상반기에 완공한다. 이 센터는 김해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는데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그뿐만 아니라 '경남 바이오메디컬 산업혁신 벨트 조성사업' 이행을 위해 연구기획 용역사업에도 참여한다. 이 사업은 지자체별로 특화된 바이오 분야 혁신을 위한 것이다. 시는 경남 바이오메디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도와 함께 내년에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신청한다.

이밖에 시는 2006년 설립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이다. 김해는 지난 2019년 한국 유일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아 명실공히 동남권 바이오헬스산업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해 창업기업인 ㈜뉴라이브가 국제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 스팔딩 병원과 공동 연구소를 개소했다. 시는 제약회사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아피셀테라퓨틱스도 유치해 국제 의생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4차 산업시대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이 필요한 만큼 바이오헬스산업의 성장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기업 지원,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김해가 명실 상부 국내 의료 혁신도시의 선도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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