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이 9일(한국시간)부터 글로벌 17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을 통해 세계 전역에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의 명성을 잇고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파워를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크로니클은 2014년 출시 후 전 세계 1억 8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컴투스의 메가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지난 해 8월 한국 출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했다. 11월엔 북미에 출시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는 등 기존 IP 팬과 해당 장르를 선호하는 유저층을 아울렀다.
서머너즈 워의 흥행 요인인 전략 전술과 덱 구성의 묘미에다가, 손맛을 살린 수동전투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 등 크로니클만의 차별점을 장르에 잘 녹여낸 것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크로니클은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170여 개국 서비스를 앞두고 현지화 마케팅에 집중해왔다. 2월 초 대만에서 진행된 ‘타이페이 게임쇼 2023’에 참가해 현지 팬들과 총괄 PD가 직접 소통을 나눴다. 지난해 4월 베타 테스트로 게임을 소개한 태국에서도 각종 오프라인 행사와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을 통해 현지 유저들과 직접 호흡했다. 이밖에도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유럽 여러 지역에서도 현지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통해 연착륙 준비를 마쳤다.
해외 매체, 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독일의 한 웹진은 “크로니클이 세계 시장을 강타하러 온다”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고, 태국의 한 매체 역시 “출시 전 사전 예약 단계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인기를 전했다. 유럽의 몇몇 매체들은 콘솔 패키지 게임에 버금가는 깊이 있는 콘텐츠와 수동 조작 묘미를 살린 전투와 던전 등을 집중 호평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각 기사와 트위터, 유튜브의 각종 프로모션 영상에는 출시 소식에 열광하는 이용자들의 댓글이 가득했다. 일본의 한 유명 게임 웹진에서는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크로니클이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크로니클이 드디어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전 세계의 이용자들을 만나게 된다”라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달아오른 만큼 2023년 1000억 매출 클럽 라인업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서머너즈 워 IP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는 크로니클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앱마켓을 비롯해 컴투스 그룹의 하이브 크로스 플레이, 구글 PC게임 지원 플랫폼 구글 플레이 게임즈,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 등 여러 플랫폼으로 서비스된다. 또한 영어·독일어·프랑스어·일본어·중국어·태국어 등 총 14개 다양한 언어로 세계 유저들을 공략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