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호골 사냥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자정(한국시간)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2022~2023 EPL’ 28라운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4위 자리 사수를 이어나간다. 17일 기준 15승 3무 9패(승점 48)점으로 4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2경기 덜 치른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4점)에 쫓기고 있다.
손흥민은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현재 EPL 99호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100호골에 도전한다. 지난 12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2경기 연속 골과 대기록,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EPL에서 100호골을 상징적인 기록이다. 이제껏 수 많은 선수들이 EPL 무대를 밟았지만 100호골 기록을 넘은 선수는 단 33명에 불과하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해리 케인(토트넘·203골),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134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30골),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121골), 라힘 스털링(첼시·113골),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111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103골) 등 뿐이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7시즌 째 하얀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2016~2017시즌부터 EPL에서 꾸준히 10골 이상 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살라와 함께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안와골절 부상, 포지션 중복 등의 문제로 부진을 겪어 6골에 그쳐 있다.
이번 맞대결 상대인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유독 강했던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통산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16경기를 치러 12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에는 한 경기에만 4골을 몰아쳤던 기분 좋은 기억도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