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가 27일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송갑석 의원, 정책위의장 김민석 의원, 전략기획위원장 한병도 의원, 수석 대변인 권칠승 의원이 임명됐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유임됐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인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직 개편 배경으로 “통합, 탕평, 안정을 고려했다”며 이재명 대표가 직접 세 단어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당직 개편의 모토가 큰 틀에서 통합이라는 부분이고 널리 실력있는 분들 중심으로 인선했다”며 “일을 할 때 탕평, 통합, 안정이라는 세 축이 형성되면 당직 개편이 잘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무총장 유임이유에 대해선 “내년 총선을 위해 당 살림 꾸리면서 안정을 추구할 수 있는 자리가 사무총장인데, 조정식 의원이 5선이고 그간 일을 잘해왔다”며 “당내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란 표현이 많았다”고 했다. 

이외에도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김성주 의원, 디지털 전략사무부총장 박상혁 의원, 여성 대변인 강선우 의원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박성준, 한민수 대변인은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