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KDB생명은 임 신임 대표이사 온라인 취임식을 진행했다. 임 신임 대표이사는 전날 개최한 정기주주총회,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됐다.
임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 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경제학 석사, 중앙대학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23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에 입문한 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 내 경제특보로도 활동했다.
임 신임 대표이사는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KDB생명의 대표이사를 맡게 되어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단기 과제의 성공적 수행이 중장기 목표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CEO(최고경영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B산업은행이 주도하는 KDB생명 매각은 앞서 네 번 무산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다시 한번 공식 매각 절차를 개시했다. 매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본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