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종로구 인왕산 기차바위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보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54분 인왕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인왕산 8부 능선에서 발생, 현재 북쪽 사면으로 번지고 있다. 뒤이어 낮 12시10분에는 북악산에도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낮 12시29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낮 12시51분을 기점으로 대응 2단계까지 냈다. 헬기 11대와 580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대문구청은 2시쯤 “개미마을 및 홍제동 인근 아파트 분들은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안내한 바 있다. 주민대피장소는 △홍제3동: 홍제3동 주민센터, 인왕초등학교 △홍제2동: 홍제2동 주민센터, 느티나무 강당이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