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성사된 ‘문박 대전(문호준vs박인수)’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완승을 거뒀다.
샌드박스는 8일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KDL) 프리시즌1’ 센세이션과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2년 만에 선수로 복귀한 문호준과 박인수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샌드박스가 경기를 압도하면서 싱겁게 경기가 끝났다.
스피드전은 박빙의 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 트랙인 ‘아이스 익스트림 경기장’에서는 ‘호준’ 문호준이 대역전극에 성공하며 센세이션이 포인트를 따냈지만, 2번째 트랙 ‘포레스트 지그재그’에서는 샌드박스가 2,3,4등을 나란히 차지해 반격했다.
3번째 트랙 ‘월드 뉴욕 질주’에선 ‘현수’ 박현수가 상위권 자리에서 센세이션 선두를 모두 막아내면서 ‘닐’ 리우 항 청과 박현수가 1, 2등을 나란히 들어와 세트 포인트를 따냈다. 4번째 트랙 ‘월드 시안 병마용’에서도 박현수를 중심으로 샌드박스가 상위권을 독식하며 스피드전을 마무리했다.
스피드전을 잡은 샌드박스는 아이템에선 완승을 거뒀다. 샌드박스는 닐을 대신해 아이템 에이스 ‘지민’ 김지민을 투입했다.
첫 번째 트랙 ‘포레스트 버섯동굴’과 2번째 트랙 ‘아이스 투명동굴’에서 샌드박스는 안정적인 질주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3번째 트랙 ‘월드 이스탄불 노을광장’에서 샌드박스가 굳히기에 나섰다. 센세이션의 문호준이 막바지까지 1등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박인수가 자석 아이템으로 역전하며 판도를 바꿨다. 센세이션이 아이템을 박인수를 향해 아이템 공격을 쏟아 부었지만, 박인수는 실드 아이템을 활용해 선두 자리를 굳히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개막전 2번째 경기는 리부트가 피날레 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문호준처럼 2년 만에 선수로 복귀한 ‘코수’ 김승래의 활약이 돋보였다.
잠실=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