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올해 16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11일 시청에서 인천신용보증재단, 신한·하나·농협·국민·우리은행 등 협약기관들과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금융절벽에 놓인 소상공인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경영안정자금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기관이 출연하기로 협의한 재원은 총 90억 원이며 시 출연을 포함한 대출규모는 1600억 원(은행 출연 1350억)이다.

시중은행은 보증재원을 출연하고 시는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 후 3년간 이자를 지원하며 재단은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자금은 총 4단계에 걸쳐 지원될 예정이며 올해 첫 번째 정책자금은 총 250억 원 규모로 11일부터 신청 접수받는다.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제외된다.

인천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상담 예약 후 신청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코로나19와 세계적인 경제불활 등으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민생경제를 안정화시키고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