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서 최적지임을 홍보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의 현실화를 위한 전략 테스크포스(TF) 구성에도 착수했다.
오산을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 변화시켜 인구 50만 시대를 앞당기고 경제자급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 이권재 시장은 구상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용수·전력 등 기반시설 비용 지원 △국·공유재산 및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 △환경·노동 관련 규제 신속처리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에 대한 폭넓은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진다.
실제로 오산은 경기 남부권역의 심장에 해당하는 지리적 이점이 있으며, 혈관에 해당하는 사통팔달의 고속도로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K-반도체 앵커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위치한 용인, 평택, 이천 등으로 빠르게 소재와 부품을 전달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권재 시장은 "미래산업의 쌀이 되는 반도체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특화단지가 조성돼야 미래도시 오산의 먹거리가 풍성해져 시민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유치전에 적극 나서겠다"며 "산자부가 K-앵커기업, 산학연 연계가 가능한 경기남부의 반도체 심장, 오산의 강점을 알아봐주고 특화단지로 지정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