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외교 마라톤’을 시작한다. 한·미·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캐나다, 독일, 유럽연합(EU) 등 2주간 각국 정상들을 만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자회담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국제현안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전략, 한국과의 유대관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19일부터 21일까지는 ‘G7 정상회의’와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고됐다.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 원폭 한국인 피해자 위령비에 방문한다. 또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한다.
G7 정상회의가 종료된 후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뤄진다. 정상회담에는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3국 정상이 모이는 만큼 북한과 관련된 안보와 경제 등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1~22일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을 한 후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한·EU 정상회담’에 돌입한다. 대통령실은 2주간 이어지는 외교에서 경제와 안보, 실리를 챙기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