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오늘 발사 가능할까…오전 11시 발사관리위서 결정

누리호, 오늘 발사 가능할까…오전 11시 발사관리위서 결정

기사승인 2023-05-25 09:51:50
24일 오후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누리호 3차 발사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통신 문제로 발사가 미뤄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 여부가 25일 오전 11시 결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오전 11시 발사관리위원회(발사관리위)를 열고 이날 중 누리호 발사 가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사관리위가 끝난 후 결정 내용을 브리핑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누리호는 전날인 24일 오후 6시24분 우주를 향해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3시 발사대 헬륨 밸브를 제어하는 컴퓨터와 발사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미뤄졌다.

누리호 연구진 등은 밤을 새워 점검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호는 기립 상태를 유지한 채 대기 중이다. 탑재된 위성 8기도 기립 상태에서 일정 기간 버틸 수 있다.

발사관리위에서 이날 발사가 결정되면 발사 예정 시간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후 6시24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사가 진행되지 못하더라도 일주일 정도의 여유가 남아 있다. 발사 예비일은 오는 31일까지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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