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 폭염기간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위한 보호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노숙인의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군·구, 노숙인시설,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군‧구, 노숙인시설, 경찰서 등과 현장활동을 강화하고 보건소, 119구급대, 인천시의료원과 연계한 긴급 의료지원을 실시한다.

공무원과 노숙인시설 종사자로 구성된 공동대응반을 운영해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을 주기적으로 순찰한다.

거리 노숙인에게는 건강상태 확인, 긴급 구호물품 지급, 무더위쉼터 운영 및 안내 등의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쪽방상담소는 쪽방 주거지를 순회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 달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해 쪽방 거주자 221가구의 전기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김석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여름철 폭염으로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위기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