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감기와 알레르기 비염 완화 등에 사용되는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해 제조업체 지원을 약속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8일 슈도에페드린 제제 의약품 제조업체 4곳과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유관기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안정적인 생산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와 의약단체 등은 ‘수급 불안정 의약품 민·관 대응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지난달 열린 협의체에서 약사회 측은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정부의 지원과 노력을 건의한 바 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슈도에페드린 제제 생산·공급 현황과 연간 생산 계획을 점검하고 감기, 독감 등 감염병 유행을 고려해 제조업체에 수급 안정화 동참을 당부했다.
이에 업체들은 정부와 함께 슈도에페드린 제제 증산 방안을 모색하고, 유통 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약사회의 균등 공급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정부는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업체의 요청이 있는 경우 협의체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