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프리랜서 청년들이 보험료 부담을 줄여준다면 국민연금에 가입할 의지가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9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에 관심있는 청년 프리랜서들을 직접 만나 국민연금 제도와 개혁 등에 대해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강사, PD 등 다양한 프리랜서 직군이 참여했다. 이들은 특정 집단이나 기업에 전속되지 않고 자유 계약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지체된 개혁이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라고 입을 모아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리랜서는 사업주가 보험료 절반을 내주는 사업장 가입자에 비해 부담이 크다”며 “정부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프리랜서들도 국민연금 가입을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개혁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수립을 앞두고 사용자, 근로자, 전문가, 청년 등과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