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가 OK저축은행 브리온(OK브리온)을 상대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4연승을 이어갔다.
한화생명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OK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에는 OK브리온이 웃었다. 4분쯤 상대 블루를 치던 OK브리온은 이를 막으러 온 한화생명을 순차적으로 잡아내며 3대 1 교환을 성공시켰다. OK브리온은 17분쯤까지 기세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용 앞 한타에서 한화생명에게 일격을 당했다. ‘제카’ 김건우의 ‘요네’가 맹확약하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킬스코어는 6대 6으로 동률이 됐다.
이어진 22분쯤 바론 앞에서도 한화생명의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가 프리딜을 넣으며 한타 승리를 견인했다. 25분쯤 OK브리온 ‘에포트’ 이상호의 ‘레오나’가 극적으로 상대의 바론을 빼앗으며 반전이 일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체급차이를 보이며 OK브리온을 압도, 30분쯤에는 넥서스까지 터트리고야 만다.
2세트 선취점 역시 OK브리온이 가져갔다. 4분쯤 바텀에서 ‘엄티’ 엄성현의 ‘마오카이’가 갱킹에 성공하며 상대 원거리 딜러를 잡아냈다. 양 팀은 20분쯤까지 킬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모습을 보였으나, 용은 한화생명이 3스택이나 앞서갔다. 상대적으로 한화생명이 우월한 힘을 행사한 결과다.
그러다 24분쯤 게임의 향방이 갈렸다. 김건우의 요네가 상대 미드를 솔킬내고 팀원들과 함께 바론으로 향했다. 상대적으로 수가 적었던 OK브리온은 무력하게 킬과 바론을 내주고 말았다. 압도적인 체급으로 OK브리온을 압박하던 한화생명은 28분쯤 넥서스까지 부숴버렸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