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디플 기아)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디플 기아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한화생명 e스포츠(한화생명)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2연패에 빠졌던 디플 기아는 4승(3패)째를 추가하며 5위를 지켰다.
반면 4연승을 달렸던 한화생명은 한풀 기세가 꺾였다. 시즌 3패(4승)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주전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이 사생활 구설수로 인해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경기에는 2군(챌린저스 리그) 정글러 ‘그리즐리’ 조승훈이 대체 선발로 나섰다.
1세트 23분 만에 드래곤 영혼을 차지한 디플 기아는 유의미한 격차를 벌리진 못했다. 그러나 잘 성장한 ‘쇼메이커’ 허수(트리스타나)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24분 바론 둥지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장로 드래곤 영혼에 두 번째 바론을 처치한 디플 기아는 화력알 앞세워 상대 전열을 후퇴시켰고, 본진으로 들어가 3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2세트는 디플 기아의 ‘칸나’ 김창동(레넥톤)과 ‘캐니언’ 김건부(아이번)가 합심해 탑에서 ‘킹겐’ 황성훈(잭스)을 잡아내며 선취점이 나왔다. 뒤이어 김창동의 솔로킬이 나왔고, 하단에선 허수(트리스타나)가 발 빠르게 합류해 킬을 따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디플 기아는 12분 하단 합류전 승리에 이어 드래곤 2스택까지 차지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어 23분 에이스를 띄우고 드래곤 영혼과 바론까지 차지하며 상대를 그로기 상태로 내몰았고, 2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