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올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4개 영역, 18개 지표를 모두 우수한 실적으로 통과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평가에서 전북교육청은 17개 지표 중 16개를 통과(94.1%)한데 이어, 올해 평가에서는 18개 지표를 100% 통과하고 대부분의 지표에서 확연한 상승률을 보여 전북 교육정책의 실증적 성과를 확인했다.
교육부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육개혁, 국정과제 추진 현황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국가교육·돌봄 책임 강화 △교육의 디지털 전환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 4개 영역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올해 평가에서 전북교육청은 학교폭력 근절 노력, 늘봄학교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교육 경감 추진 노력, 직업교육 경쟁력 강화 등의 지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인성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 활동, 교육적 해결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이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돼 별도의 특별교부금을 받게 됐다.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연극(초·중 134교)과 역할극(초 93교, 501학급), 평화로운 학급문화 조성 프로그램(319교), 학교폭력 예방부터 사안 처리 및 회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늘품우리’,‘전북생활교육 공감 채널’이 타시도에 공유할 말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전북형 늘봄’은 학교 안팎의 연계를 강화해 늘봄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모두에게 돌봄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 안에서는 오후 6시까지, 학교 밖에서는 오후 8시까지 돌봄 서비스 제공하고, 학교 밖 늘봄기관을 211개로 확대해 돌봄 수요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형 늘봄으로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3654명 중 3361명이 늘봄에 참여하면서 올해 늘봄학교 참여율 전국 최고(92%)를 달성했다.
전북교육청은‘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및 SW·AI 등 디지털 역량 배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작년부터 올해까지 초3~고3까지 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고,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에듀테크 연수에도 지난해 1만 7401명이 참여한데 이어, 올해는 2만 7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교육청은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에 과감히 투자해 전년 대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은 2.2%에 그쳤고, 사교육 참여율은 0.9%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국가 정책의 조화로운 추진을 통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학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아이들의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