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주간의 휴식 도움 돼…롤드컵 자격 얻을 것” [LCK]

KT “1주간의 휴식 도움 돼…롤드컵 자격 얻을 것” [LCK]

기사승인 2023-07-07 19:52:19
KT롤스터의 강동훈 감독과 ‘에이밍’ 김하람.    사진=차종관 기자


KT롤스터(KT)가 1주간의 휴식이 도움이 됐으며, 2라운드에 흐트러짐 없이 임해 롤드컵 자격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OK브리온)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KT는 8승(2패)째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OK브리온은 7패(2승)째를 거두며 9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서 강동훈 감독은 “이겨서 기분 좋다. 1세트는 만족스럽다. 2세트는 실수가 좀 있었는데 상대가 잘한 게 있다. 복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KT는 역대 정규리그 중 가장 좋은 1라운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에 대해 총평을 부탁하는 질문에 강 감독은 “연승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중요한 건 스프링 시즌 때 했던 시도나 만들어왔던 게 이어질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머 시즌 시작과 동시에 방향성을 잘 잡았던 게 주요했다.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가을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이밍’ 김하람 역시 “1라운드 때 많이 이겼다. 1패는 성장할 수 있는 도약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고 웃었다.

이날 김하람은 1500킬 기록의 6번째 주인공이 됐다. 뿌듯함을 보인 김하람을 두고 강 감독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강 감독은 KT의 과감한 밴픽에 어떤 근거가 있냐는 질문에 “메타를 어떻게 해석하냐는 팀마다 다를 수 있다. 선수들이랑 많은 대화를 하고 있는 게 핵심이다”라고 답했다.

경기 중 선수들의 판단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KT는 1세트에서 서포터가 짤렸음에도 4대 5상황에서 바론 싸움을 했다. 이에 대해 김하람은 “저희 팀은 바론데미지가 잘 나오는 상황이었다. ‘라칸’이 죽었지만 상대 체력과 궁극기 상황이 안 좋아서 바론을 치고 상황을 지켜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지난 1주간의 휴식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피로, 컨디션,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있다. 훈련 강도도 조절을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준 듯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시즌은 과정이다. 서머 시즌은 중요한 과정이다. 잘 헤쳐나가는 게 목표다. 2라운드도 흐트러짐 없이 (경기해서)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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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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