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 지역 전화 연결이 안 되는데 왜 그러는지 아시는 분?” “그쪽은 지금 정전이에요”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에서 관련 정보 공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 날씨 탭에서는 전국 곳곳의 호우·피해 상황에 대한 제보가 15일 오후 4시50분 기준 7868건 게재됐다. 곳곳의 호우 피해 상황을 담은 사진 932개와 동영상 419개가 포함된 숫자다. 위치 정보와 함께 글을 올릴 수 있다.
네티즌들은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가 잠긴 사진을 올리며 “다들 조심하라”, “여기는 막혔으니 우회하시라”고 당부했다.
각 지역의 상황에 대해 안부를 묻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고향에 있는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해당 지역에 사는 네티즌이 정전 등의 상황을 알려주기도 했다.
다음카페의 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에서도 호우 상황을 공유하는 테이블이 인기 순위에 올랐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560㎜가 넘는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호우로 인해 현재까지 경북지역에서는 16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는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각 지역에서 구조 활동이 진행되고 있어 사망·실종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