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후쿠시마·양평 이어 잼버리 정쟁”

與 “민주당, 후쿠시마·양평 이어 잼버리 정쟁”

김기현 “대원 안전 확보 위한 적절한 선제조치”

기사승인 2023-08-08 09:31:41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8일 국회에서 확대당직자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대해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이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정쟁도구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국회에서 확대당직자회의를 통해 “잼버리는 청소년들의 축제로 여야의 정치적 논쟁소재가 될 수 없는데 민주당은 정쟁 소재로 삼고 있다”며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잼버리 기반시설은 문재인 정부 때 역할을 했어야 한다는 반성이 나오는데 야당은 연일 현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자해적인 정치공세를 멈추고 청소년들의 안전을 높이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며 “좋은 추억을 갖고 무사히 본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합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라도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멈추고 초당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는데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원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선제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3만5000여명의 인원이 숙식할 공간을 며칠 내에 확보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협조해준 학교와 기업체, 종교단체, 공공기관 등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새만금 잼버리에서 코리아 잼버리로 불리고 있다”며 “기업과 지자체, 자원봉사자들은 물론이고 국민 모두 한마음으로 한국을 찾은 세계 청소년들이 안전사고 없이 좋은 기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매진하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156개국 3만6000여명의 참석자들이 버스 1022대를 이용해 새만금 야영장이 아닌 국내 8개 시·도로 이동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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