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T1, FPX 잡고 최종전행…FUT과 리매치 [발로란트 챔피언스]

‘기사회생’ T1, FPX 잡고 최종전행…FUT과 리매치 [발로란트 챔피언스]

기사승인 2023-08-11 08:30:19
경기전 승리를 다짐하는 T1의 '카르페' 이재혁과 '제타' 손선호. 라이엇 게임즈

T1이 FPX를 잡고 패자조에서 살아남았다.

T1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 조별리그 B조 중국의 FPX와 패자조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지난 8일 풋e스포츠(FUT)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해 조별리그 패자조로 떨어진 T1은 FPX를 잡고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 올라간 T1은 오는 13일 FUT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다시 격돌한다.

‘로터스’에서 시작된 1세트. T1은 세트 초반 연달아 FPX에게 라운드를 빼앗기며 위기에 놓였다. 전반전을 5대 7로 밀린 T1은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를 포함 3라운드를 더 내줬지만, 15라운드부터 T1 선수들 모두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연속으로 7라운드를 승리, 12대 9로 역전에 성공했다.

12대 10으로 앞선 T1은 ‘카르페’ 이재혁과 ‘사야플레이어’ 정우성이 킬을 올려 수적 우위를 잡은 T1은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으면서 13대 10으로 1세트 역전승에 성공했다.

기세가 완전히 T1으로 넘어갔다. ‘바인드’로 전장을 옮긴 2세트. 전반전을 9대 3으로 승리하면서 T1은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T1은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까지 승리를 거둬 10대 3으로 앞서다가 14라운드에 FPX에게 ‘절약왕’을 허용해 3개의 라운드를 추가로 내줬다.

자칫 18라운드까지 내주면 동점도 허용할 수 있는 상황. 10대 7로 앞선 T1은 18라운드에 이재혁이 2킬을 순식간에 달성하며 답답했던 흐름을 깼고, 라운드 승리까지 이어갔다. 이후에는 총기를 ‘오퍼레이터’로 바꾼 정우성이 맹활약을 상대를 관통했다. ‘먼치킨’ 변상범과 ‘제타’ 손선호의 활약까지 더한 T1은 더 이상 라운드를 빼앗기지 않고 13대 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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