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류 잼버리 국가들 “지원에 감사” 편지 줄이어

경기도 체류 잼버리 국가들 “지원에 감사” 편지 줄이어

핀란드 등 10개국 대사관 “어려운 시기 도움 줘 감사”
경기도, 체류희망 22개국 2400여명 대원 계속 지원키로

기사승인 2023-08-13 15:44:03
네덜란드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감사의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퇴영해 경기도에 체류한 잼버리 참가국 대사관들이 도에 편지를 보내 자국 대원들에 대한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핀란드 대사관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그리스, 크로아티아, 벨라루스 등 10개국 대사관이 경기도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13일 밝혔다.

핀란드 대사관은 “핀란드 대원들에게 기억에 남을 한국방문이 되도록 애써준 경기도 도움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서한을 보냈다. 슬로베니아, 산마리노, 크로아티아 등 다른 나라 대사관에서도 “스카우트로부터 숙소가 매우 만족스럽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밖에 통티모르와 중국(홍콩ㆍ마카오) 대사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사를 표했다.

지난 9일에는 경기도소방학교를 찾은 오니 얄링크(Onny Jalink) 주한 네덜란드 대사대리가 현장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경기도 프로그램에 대한 대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도는 지난 9일부터 잼버리 참가 단원들에게 58개 숙소를 제공하고, 2000여 명이 넘는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들을 파견해 이들을 지원했다. 또 87개 문화ㆍ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응급의료기관 핫라인 구축과 식중독예방팀 구성 등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당시 경기도에는 1만5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21개 시군, 54개 숙박시설에 체류했다.

한편 경기도는 새만금 잼버리 공식일정이 지난 12일 종료됐지만 22개국 2400여명의 대원이 체류를 희망해 이들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잔류하는 스카우트 대원에게는 숙식, 교통, 문화체험 등이 이전과 동일하게 지원된다.

김동연 지사는 “체류를 희망하는 스카우트 대원들을 끝까지 챙기겠다”며 “이들이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더 넓고 깊게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지원하고 마지막 대원이 출국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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