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전국에서 잇따른 살인 예고 글이 400건 가까이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작성된 살인예고 글 393건을 수사해 작성자 171명 검거했고 1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9시 이후 경찰이 파악한 살인예고 글은 10건이고, 경찰에 붙잡힌 작성자는 7명 늘었다.
경찰은 수사 내용에 따라 협박·특수협박, 살인예비·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까지 적용해 수사 중이라 밝혔다.
경찰청은 “온라인상 무분별한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행위를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고,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전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게시자를 신속히 추적·검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