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근 논란이 되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관련해 당론으로 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육군사관학교(육사)의 결정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당론으로 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홍 장군) 흉상이 위치한 기관에서 입장을 발표했으니까 그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육사는) 생도들을 교육하는 목표가 있다. 또 흉상으로 있는 인물들의 이력 등을 평가해 학생들 교육 목표에 부합하는지 판단할 것”이라며 “홍 장군 문제는 국방부 장관이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정리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육사는 홍 장군 흉상에 대해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가 홍 장군에 대해 소련 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을 지적하며 흉상 존치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직후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