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와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는 오산 R&D센터를 바탕으로 경제자족도시 오산 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에 함께 나설 것을 재차 확인했다.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의 이자와 요시아키 사장은 14일 열린 두번째 실무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첫 실무회의는 지난 해 4월 열렸다.
이날 회의는 이자와 사장의 취임 축하와 함께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 측이 오는 11월 모기업인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시 소재 이데미츠 코산 R&D센터에 이 시장을 초청하는 자리라는 의미도 더했다.
이자와 사장은 이날 “한국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길 바라는 이테미츠가 오산에 연구센터를 짓기로 한 것은 오산시가 교통요지이며 주변의 많은 기업이 모여 있다는 강점 때문이었다”며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를 준비하는) 이 시장께서 꼭 와서 견학하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초청장에는 차세대 연구소, 전자재료 개발센터에 오산시장을 초대해 오산시와 이데미츠그룹의 상생협력 및 친목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는 뜻이 담겼다.
이에 이 시장은 “초청 일정에 맞춰 치바 R&D센터를 방문하겠다”면서 “오산의 유능한 청년들에 대한 고용창출 연계와 향후 추가 투자계획 마련 시 오산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의 모기업인 이데미츠 코산은 연 매출 70조 원이 넘는 일본 대표 석유화학 및 소재 기업으로, 해외 첫 단독 R&D 법인으로 오산시에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를 설립했다.
이데미츠 코산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생산해 왔는데 OLED외 배터리·반도체 소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산시 내삼미동에 R&D센터를 구축했으며 내년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데미츠 코산은 현재 290억 원 투자계획을 갖고 있으며 오산시는 80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오산=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