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이 종합영양수액 ‘위너프’를 생산하는 JW당진생산단지에 최근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EnMS(Energy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ESG 경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EnMS는 스마트 센서 등 최신 기술로 에너지 소비량을 실시간 점검하고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 흐름을 파악해 비효율적 요소를 개선할 수 있다. JW그룹은 EnMS를 기반으로 다양한 에너지 절감 전략을 실행 중이다. ‘인버터’를 활용한 효율성 제고가 대표적이다. 인버터는 전기 신호를 변환해 전력을 제어하는 장비로 모터나 냉각 시스템 등에 활용한다. 연휴 기간 등 생산이 장기간 중단되는 경우엔 최소한의 전력만을 사용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 5월 통합 연구개발(R&D)센터로 거듭난 JW과천사옥도 146.16㎾ 용량의 태양광 발전 장비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화를 이어간다. 100㎾급 인버터 2대를 추가로 가동하면서 일평균 500㎾의 전력을 생산한다. 더불어 동절기, 하절기 적정 온수 공급 온도를 설정하는 한편 빗물을 모아 조경수로 쓰는 설비도 갖췄다. JW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노력을 전개해 제품 플랜트의 경우 지난 8월 기준 약 7억여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이는 1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고 전했다.
그룹 임직원들도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JW Zero-Day’ 캠페인을 통해 사무 공간 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다. 캠페인은 ‘불필요한 부분을 찾아 없앤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각 주제별로 한 주간 운영한다. 지난 2월 첫 시행한 ‘종이 없는 날’ 캠페인 기간 중엔 전자문서 보고를 활성화했다. 지면 보고가 필요할 땐 종이 한 장에 핵심사항을 담도록 했다. 4월에는 퇴근하면서 전자기기 전원 플러그를 모두 뽑아 탄소 발생을 줄이는 ‘대기전력 없는 날’을 진행했다.
JW그룹은 향후에도 사무실 공조 시설 개선이나 조명 시설 제어 시스템 도입 등을 이뤄가며 스마트 연구시설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JW그룹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 임직원들이 경제적 이익 창출과 함께 환경에 대한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