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대학들 인제대 '글로컬대학20' 최종 지정 위해 뭉쳤다

김해지역 대학들 인제대 '글로컬대학20' 최종 지정 위해 뭉쳤다

인제대와 가야대, 김해대 총학생회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지지 선언
인제대 노조도 글로컬대학 사업 지지와 동참 선언으로 전 구성원 단결

기사승인 2023-09-25 15:39:06
인제대학교의 정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지정받는데 힘을 모으고자 김해지역 대학들이 뭉쳤다.


인제대는 부산·경남 사립대 중 유일하게 '글로컬대학30'에 예비 지정됐다.

인제대 총학생회는 25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야대, 김해대 총학생회와 함께 김해시의 'All-City Campus 구축'과 정부 '글로컬대학30'사업에 최종 선정을 기원하는 학생대표 지지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은 인제대의 '정부 글로컬대학30'에 최종적으로 선정되는 데 지역과 대학, 대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도에서 진행했다. 

인제대는 정부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을 위해 지역 공간에서 거대한 캠퍼스 역할을 할 '김해 All-City Campus 구축'을 내세워 동력을 가동하고 있다.

선언식은 'All-City Campus' 구축에 김해지역 대학생들이 함께 하겠다는 의도에서 첫 걸음을 내딛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인제대 이대희 대외부총장과 김해지역 3개 대학 주요 보직자들, 김해시 공무원들도 함께 참석해 학생단체 대표들의 지지 선언을 응원했다. 

김해 3개 대학과 김해시 관계자는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으로 인제대와 가야대, 김해대 학생들이 김해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All-City Campus' 는 김해시를 주축으로 경남도와 지역대학, 기업·연구소 등이 참여해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삼고 있다.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생태계 혁신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허브캠퍼스(지역 혁신과 교육·연구·산학의 허브)'와 '거점캠퍼스(교육혁신과 원천기술의 거점)', '현장캠퍼스(실무인재 양성과 도시생태계 활성의 현장)'를 구축해 '도시를 곧 캠퍼스화' 하겠다는 의도다.


이날 3개 대학 총학생회 대표들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할 수 있는 혁신적 교육·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해 김해시와 지역 기업체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입을 모았다.

김해시 홍태용 시장은 학생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All-City Campus' 구축에 학생들이 함께 나섬으로써 절반 이상 성공한 것과 같다. 김해시도 적극 협력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대학과 도시가 공생하는 김해시를 만들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인제대 총학생회와 10개 단과대학 학생회, 동아리연합회 학생들은 지난 14일 교내에서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위한 자체 지지 선언을 했다. 지난 20일에는 가야대와 김해대 학생들과 함께 연합 체육대회를 열었다.

전국대학노동조합 인제대지부 조합원들은 지난 21일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은 지역을 책임지는 핵심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윤석 지부장은 "학생이 배우기 좋은 대학과 청년이 살아 움직이는 대학, 지역산업 발전의 디딤돌로서 세상을 구하는 대학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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