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프랜차이즈 매장 5개 중 1개 식품위생법 위반

마라탕 프랜차이즈 매장 5개 중 1개 식품위생법 위반

최근 5년간 마라탕 프랜차이즈 매장 600개 기준 식품위생법 위반 총 119건
같은 기간 떡볶이 프랜차이즈 약 11%, 치킨 프랜차이즈 약 9% 식품위생법 위반
서영석 의원 “10대 인기 메뉴 마라탕, 로제떡볶이, 치킨 등 프랜차이즈 위생관리 철저해야”

기사승인 2023-10-10 11:17:50
마라탕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위반 현황(단위 : 개소, 건). 자료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서영석 의원실 제공

10대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마라탕 프랜차이즈 매장 600개가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가 11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마라탕, 떡볶이,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매장 수 대비 각 20%, 11%, 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탕 프랜차이즈의 경우 2018~2023년 6월 상위 8개 브랜드 매장 600개 기준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총 119건이었다. 가장 많은 위반유형은 ‘기준 및 규격 위반’으로 54건이었으며, ‘위생교육 미이수’ 및 ‘건강진단 미실시’가 각 12건으로 다음 순서로 많았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위반 현황(단위 : 개소, 건). 자료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서영석 의원실 제공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경우 같은 기간 상위 9개 브랜드 매장 3408개 기준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경우가 총 371건이었다. 가장 많은 위반유형은 ‘기준 및 규격 위반’과 ‘위생교육 미이수’로 각 97건이었으며, ‘건강진단 미실시’가 70건 순서로 많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별/위반유형별 현황(단위 : 개소, 건). 자료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서영석 의원실 제공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우 같은 기간 상위 10개 브랜드 매장 11,931개 기준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1,061건이었다. 가장 많은 위반유형은 마라탕, 떡볶이 프랜차이즈와 동일했으며 ‘기준 및 규격 위반’이 3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생교육 미이수’가 297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126건 순서로 많았다.

마라탕, 떡볶이, 치킨 프랜차이즈 모두 동일하게 가장 많이 위반한 유형인 ‘기준 및 규격 위반’은 식품 내 이물질 혼합,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 등이 주로 해당된다.

서영석 의원은 “10대가 가장 선호하는 배달 음식이 마라탕, 떡볶이, 치킨 등이라고 하는데 해당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식품위생이 더욱 철저하게 관리돼야 한다”며 “특히 마라탕, 탕후루 등 새로운 식품 유행이 생길 때마다, 프랜차이즈 매장 수도 갑자기 늘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급증하는 만큼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