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예정보다 두 달 늦은 오는 11월 데뷔한다.
10일 YG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이달 말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뒤 내달 중 가요계에 발을 내민다. 멤버들은 데뷔곡 안무 연습에 한창이다. YG는 베이비몬스터 데뷔곡을 구하려고 해외 작곡가들과 YG 소속 프로듀서가 협업하는 송 캠프를 여러 차례 열었다고 한다.
베이비몬스터는 루카·파리타·아사·아현·하람·로라·치키타로 구성된 7인조 그룹이다. 한국인, 일본인, 태국인 멤버가 섞였다. 애초 이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쳐 지난달 데뷔하려고 했으나 일정이 미뤄졌다. YG 측은 “최고의 결과물로 보답하고자 타이틀곡 선정에 신중을 기했고, 그 과정으로 데뷔가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YG가 신인 걸그룹을 선보이는 건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이다.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구독자는 이미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들이 블랙핑크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블랙핑크는 지난 8월 YG와 계약이 끝난 상태다. 멤버 대부분이 YG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문이 나왔지만 YG 측은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지켜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