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핼러윈’ 앞두고 이태원·홍대 등 합동 상황관리

행안부, ‘핼러윈’ 앞두고 이태원·홍대 등 합동 상황관리

기사승인 2023-10-19 14:39:45
지난해 핼러윈 축제를 앞둔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모습. 사진=임형택 기자

이번달 말 핼러윈 축제 기간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과 마포구 홍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정부가 대비에 나섰다.

19일 행정안전부는 오후 2시 세종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핼러윈 대비 인파 관리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과 17개 시·도도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 이 본부장은 남은 기간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의 보행 위험 요소를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좁거나 경사가 심한 골목이 있는지 세세하게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안전요원을 배치하거나 일방통행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또 순간적인 인파 밀집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위험 징후 발생 즉시 이동식 확성기, 사이렌, 재난 문자 등으로 시민들에게 위험 상황과 행동 요령을 안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행안부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6일간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이태원‧홍대‧명동‧대구 동성로에 국장급 상황 관리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합동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태원과 홍대는 더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사전점검을 진행한다.

이 본부장은 “이번 핼러윈 축제에 여러 곳에서 많은 인파가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17개 시도에서는 인파밀집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해 미비한 부분을 즉시 보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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