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현장 찾은 이재용 회장…“재도약 위한 혁신 필요”

반도체 현장 찾은 이재용 회장…“재도약 위한 혁신 필요”

기사승인 2023-10-19 18:24:33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은 이재용 회장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를 찾으며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19일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R&D 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이날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세대 R&D 단지는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기지가 될 전망이다. 오는 2030년까지 건설·개발에 약 20조원이 투입된다. 연구와 생산, 유통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복합형 연구단지로 구성된다. 첨단 기술 개발의 결과가 양산 제품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고도의 인프라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같은 날, 경영진 간담회도 진행됐다. 경계현 DS부문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송재혁 DS부문 CTO 등 반도체 부문 관련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해외 출장 중인 일부 경영진은 화상 회의로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았다. 메모리·파운드리·팹리스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 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경영진과 논의했다.

이 회장은 반도체 관련 지속해 현장을 방문해 왔다. 지난 2월에는 천안/온양 캠퍼스를 찾아 첨단 패키지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생산라인을 살폈다. 지난 3월에도 반도체연구소 신입 박사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R&D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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