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가 지난 20일 초경의 날을 기념, 안성맞춤아트홀 4층 문화살롱에서 3번째 '초경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24일 안성시에 따르면 이번 '2023년 초경의 날' 기념행사는 여성 초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경의 날'은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 등 후원으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기념일로 지정할 수 있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는 월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청소년성문화센터 강사의 교육이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의미로 촛불을 밝히는 '축하케이크 점화식'도 열렸다.
또 위생용품을 담을 수 있는 위생파우치를 가죽공예로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월경이 숨겨야 하는 부끄럽고 귀찮은 것이 아니라 성장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점을 인지했으면 한다“며 "초경의 날 축하파티를 통해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축하하고 아이들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