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임…연내 보궐선거 진행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임…연내 보궐선거 진행

60일 내 보궐선거 실시…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 참여 첫 직선제 선거

기사승인 2023-10-27 11:28:03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사임했다. 이에 따라 연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중앙회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27일 사임했다. 중앙회 임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된 이후 2개월 여만이다.

행안부는 지난 8월 박차훈 회장이 기소되자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박 회장 직무를 정지했다. 이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김인 부회장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박 회장이 사임하면서 연내에 중앙회 회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관련 법은 회장 궐위 시 60일 내 보궐선거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여하는 첫 직선제로 치러진다. 그간 회장은 350여 명의 대의원이 뽑는 간선제로 선출됐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날 김 회장 직무대행을 만나 “최근 새마을금고의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이므로 중앙회 조직과 지역 금고, 시장의 안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11월 발표되는 새마을금고의 혁신안 이행을 통해 새마을금고 전체가 근본적으로 개선돼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서민금융 본연의 기능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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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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