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첫 안은 ‘윤리위 징계자 대사면’…“‘통합’ 주요 안건”

與 혁신위 첫 안은 ‘윤리위 징계자 대사면’…“‘통합’ 주요 안건”

첫 행보로 광주 5·18 민주화운동 묘역 참배
이태원 참사 추모제 참석은 인요한 비롯한 위원 두 명만

기사승인 2023-10-27 17:34:49
김경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대변인이 27일 여의도 소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차 회의 종료 후 기자들을 만나 백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첫 안건으로 ‘당 윤리위원회 징계자 대사면’을 내걸었다. 김경진 혁신위 대변인은 ‘통합’을 주요 안건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김경진 혁신위 대변인은 27일 여의도 소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차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주요 안건은 여야 통합과 당내 통합 등이었다”며 “제1호 안건으로 당내 통합을 위한 (윤리위 징계자) 대사면을 하자는 것이 위원들 대체적 의견이었다. 해당 안건을 1호 안건으로 두고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형사범죄 기소로 윤리위 징계를 받은 사람은 대사면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전했다. 그는 “형사범죄 기소는 논의대상에서 제외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안들에 대해 안건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징계도 포함이냐는 질문에 “이 전 대표뿐만 아니라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걸려 있다”며 “당내 대화합과 탕평을 위한 대사면 논의가 1호 안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의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주장 관련 질문에 “안 의원이 말한 이 전 대표 징계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며 “당내 대통합이라는 안건에 대해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전 대표의 대사면 반대 입장에 대해) 개인 의견이다”라며 “혁신위는 당 대통합을 얘기한다. 우리 기준에 따라 논의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혁신위는 이외에도 앞으로의 혁신위 활동과 이태원 참사 추모제 참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는 30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묘역 참배가 첫 번째 행보가 될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 추모제는 혁신위 전체가 가는 것이 아닌 혁신위원장을 포함한 두 명이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패배 반성과 R&D 예산 삭감 등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며 “최재형 혁신위에서 나온 안건들 중 집행되지 않은 안건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혁신위 제2차 회의는 차주 금요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윤상호·권혜진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권혜진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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