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도심 속 친환경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정원도시 평택'을 만들겠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31일 함박산 중앙공원 호수공원에서 열린 '함박산 중앙공원 개장식' 및 '숲과 정원의 도시, 평택 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함박산 중앙공원은 평택고덕지구의 중심공원으로 67만1498㎡의 대지면적에 산림과 수체계의 생태적 연계를 통해 백로의 서식환경을 보전, 강화하는 친환경 자연을 바탕으로 도시의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는 지속가능한 생태형 복합문화공원이다.
글로벌존, 오감힐링존, 에코체험존, 예술테마존, 수변여가 등 5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차드가든, 음악분수, 실개천, 에코스쿨, 야외무대, 스포츠필드, 식생체류지 등이 있다.
특히 이날 개장식과 함께 진행된 '숲과 정원의 도시, 평택' 비전 선포식에서 정 시장은 자연, 물결, 거점, 일상 등 4대 전략으로 구성된 '정원도시 비전'을 발표했다.
우선 '자연'(ECO)은 숲과 관련된 개념으로, 백운산, 부락산, 마안산 등 8대 주요 산의 시민욕구 충족 및 숲길 고유기능 개선을 위해 숲길의 체계적인 정비방안을 마련하고 도입가능 시설을 검토해 대규모 수목원, 공원 등을 만들고 주제가 있는 숲길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숲, 마안산 에코힐링파크, 덕동산 자연생태숲 정원, 송탄공원 힐링숲, 부용산 공원 등 ‘자연이 가득한 지속가능 친환경정원’으로의 전환을 꿈꾸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물결'(WATER)은 평택강, 진위천 등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물결이 빛나는 생태정원도시’로, '거점'(CENTRAL)은 함박산 중앙공원, 모산공원 오색테마 정원, 은실공원, 지제역세권 공원, 청북지구 레포츠공원,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등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인구급증을 포용할 수 있는 도심지역의 거점정원’으로의 변모를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또 '일상'(LIFE)은 마을 내 자투리땅, 빈터, 골목입구 등 시민의 생활에서 가장 가까운 시민의 손으로 공동체 정원을 조성하는 행복정원 1000개소, 시민정원사 교육,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도시숲 더하기 생활밀착형 정원, 마을정원, 숲정원 등 ‘시민참여형 정원도시’를 구축하겠다는 설계의 일환이다.
정 시장은 “정원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힘이 필요하며 시민과 함께 정원도시를 꿈꾸겠다”며 "자연, 물결, 거점, 일상 등의 주제를 통해 '변화하는 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 일상을 정원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정원도시로의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평택=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