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한국에너지공단과 ‘RE100 펀드’ 공동 투자 外 우리은행·DGB금융그룹 [쿡경제]

기업은행, 한국에너지공단과 ‘RE100 펀드’ 공동 투자 外 우리은행·DGB금융그룹 [쿡경제]

기사승인 2023-11-02 11:00:05
IBK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이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업해 총 2500억원 규모의 RE100 펀드에 공동투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섬유센터에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섬유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BK기업은행, 한국에너지공단과 ‘RE100 펀드’ 공동 투자

IBK기업은행이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업해 총 2500억원 규모의 RE100(Renewable Energy 100) 펀드에 공동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KCGS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도록 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번 펀드는 국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된다.

RE100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무역장벽으로 작용함에 따라 공공기관인 기업은행과 한국에너지공단은 이번 펀드 공동 투자를 통해 RE100 시장조성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RE100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국내 기업이 RE100 달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금융 전 영역을 대상으로 투자를 추진 중이다. 태양광, 육‧해상풍력, 수소 분야는 물론 친환경 SOC사업 등 공공‧정책성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를 중점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섬유센터에서 (왼쪽부터)배연수 우리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주소령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최문창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섬유산업연합회와 패션기업 금융 지원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섬유센터에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섬유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975년 설립돼 섬유, 패션 분야 32개 단체로 구성된 관련 분야 최대 연합조직으로 섬유패션산업의 혁신 및 성장과 섬유패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섬유패션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금융상품 금리 및 수수료 우대 △다이렉트 외환 업무 지원 △플랫폼 기반 공급망금융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무료로 제공해 기업들이 편리하게 디지털 기반 구매관리 시스템을 이용하고 업무 데이터를 자산화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들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공급망 특화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보증서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친환경, 디지털 전환 등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한국 섬유패션산업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글로벌 패션강국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예정”이라며 “섬유패션산업 관련 기업, 단체, 외국인 근로자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GB금융그룹 제공.

DGB금융그룹,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통합 A등급’ 유지

DGB금융그룹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KCGS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으로, 올해 1,049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평가를 진행했다.

DGB금융그룹은 환경(E) 부문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 사회(S) 부문에서 4년 연속 ‘A+’, 지배구조(G)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았으며,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행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DGB금융그룹은 2006년 금융권 최초로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이래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 ESG 경영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탈석탄 금융 선언 △넷제로 목표 수립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인증 획득 등을 추진했으며, 사회 부문에서는 △상생경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지역사회의 ESG 경영 인식 확산 노력에 힘써왔다. 

이뿐만 아니라 △이사회의 전문성 및 다양성 및 독립성 제고 △윤리경영 실천 △투명하고 적극적인 이해관계자 소통 등을 통해 지배구조 건전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김태오 회장은 “ESG 경영은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DGB금융그룹의 미션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확산하는 데 그룹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생각하는 금융리더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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